지침에 나와있는 모집공고문 한글 서식을 그대로 활용해도 무관합니다만,
어차피 수집해야 하는 개인정보들 가운데 ‘온-오프라인 접근환경 수준’을 파악하는 문항을 포함시키는 것이
이후 웹상의 거점을 마련하거나, 물리적으로 정기회의 참여에 소요되는 시간 등 고려요인 확보에 용이합니다.
새학년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공고가 날 경우엔 학교장 동의서 등의 확보는 개학 이후에 받아야 하며,
이후 이를 공문서로 학교에 지원여부-합격여부 등의 소통을 해줘야 위원이 동의서를 받기 수월할 수 있습니다.
선발방식은 지침에서 3가지 정도로 안내하고 있습니다만,
이상적인 선출방식은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추진되므로 직접모집 후 위촉선발하는 것에 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그리고 선발시 모집 연령은 청소년기본법에 의거 9~24세이지만,
지역별로 중학생 연령 이상의 청소년으로만 구성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발달과업상 초등학생 연령의 청소년이 참여위원회 일정을 소화하기가 쉽지는 않으나
초등학생 연령대의 정책은 초등학생이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 입장에서
역량강화 과정을 통해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작부터 연령의 제한을 두는 것은 이제는 그만하는 것 어떨런지요.
개인적으로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이수한 위원들을 대상으로 위촉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요즘 한명 한명이 소중한 마당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통상 1부에서 위촉식을 진행하고 2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일 듯 합니다.
앞서 이야기 했던 위촉장 수여를 누가 할 것인가는
시작시점에서 동기부여와 책임감 정립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출석율이 낮아지는 것이 당연한 상황 가운데, 경험상 그 시기와 비율을 낮추는 데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지자체장의 위촉장 수여와 함께 시작하면, 이후 정책제안서 전달과 피드백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지므로
담당부서가 적극적으로 지자체장 참석을 성사시키도록 해주시지요.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어떤것을 다뤄야 할까요?
일단 친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청소년이기에 누려야 할 인권, 그 가운데 참여권과 정책참여
우리 지자체에서의 청소년의 삶 이해와 공감
참여위원회의 지자체 내 ‘위상 VS 권한, 역할 VS 책임’의 한계점 인식
어떤 위원은 9살, 어떤 위원은 24살인 가운데 나이차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참여위원회 안에서 요구되어지는 리더십,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우리 위원장의 모습은?
우리가 올 임기 동안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과 목표설정
개별적으로 조화롭고 합리적인 역할의 분배와 권한 부여
할 수 있는 역할을 기반으로 기능 중심의 팀 구성
이 영역들을 다루는 내용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봅니다.
물론 내용이 길고 처음부터 부담되는 과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겨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