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참여위원회이지만 ‘청소년수련시설 청소년운영위원회’의 모니터링 과정을 예시로 설명 해볼게요.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시설 이용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절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시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이자 정체성이죠.
1. 시설 모니터링: 편리하고 안전한 공간인가?
2. 프로그램 모니터링: 청소년들의 요구와 재미를 보장하는가?
3. 우리의 모니터링 결과가 잘 조치됐는가?
4. 이용 청소년들의 만족도 / 프로그램 또는 공간에 대한 요구
예시로 제시된 모니터링 지점들을 살펴보면,
1번은 공간을 직접 이용해보지 못한 청소년운영위원이 모니터링 가능할까요?
2번은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보지 못한 청소년운영위원이 모니터링 가능할까요?
3번은 실제 참여했거나, 선배들이 참여한 결과를 읽어보지 않은 채로 가능할까요?
이 세 가지 지점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머지는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하고 요구사항 파악해서 진행하면 됩니다.
이제 이를 청소년참여위원회 - 지역사회 차원으로 살펴보면 되겠군요.
직접 정책에 참여해보면 좋겠지만 그럴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므로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경험치들을 모으는 간접적인 방식이 주요할테니,
1.
다양한 연령, 배경, 관심사를 가진 위원이 머리를 맞대고 모니터링 영역과 대상을 설정해봅시다.
2.
이를 위해 모니터링의 목적과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이 이뤄져야겠네요.
최소, 지역사회에 어떤 정책들이 이뤄지고 있는지, 왜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정책 이해(목적, 내용, 목표)가 있어야 모니터링을 어떻게 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설문조사를 할거라면 질문은 어떻게 할 것인지,
직접 현장점검을 할거라면 어떤 지표(기준)을 가지고 살펴볼 것인지 말이죠.
현장 모니터링을 한다면 다음 사항을 고려해봅시다.
3.
정책 이해관계자 인터뷰:
참여청소년, 지도자, 운영진 의견을 들어야겠죠.
질문에 대한 답변은 동의를 구하고 녹취를 한 후 AI를 이용해 글로 옮기고 수정해 활용합니다.
4.
체험 평가: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체감도를 기록하면 됩니다.
9세의 청소년과 24세의 청소년 기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단 걸 기억합시다.
5.
현장 관찰:
정책, 프로그램이나 활동이 계획(목적)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면 됩니다.
과연 어떤 것이 계획이었을지 청소년이 얼마나 알고 할 수 있을까요?
청소년어울림마당 모니터링단이 가동되던 시기의 모니터링 기록지 등을 참조할 수 있겠지만
너무 형식적인 것에 매몰되진 않았는가 판단해보시고 구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6.
설문조사
이해가 쉬운 질문으로 온라인/QR코드 등을 활용해 의견을 수렴합니다.
사전-사후의 변화를 고려한다면 설문이 이뤄져야 할 시점이나 측정도구의 신뢰도 등에 대해
고려해 진행합시다.
7.
모니터링 기록 정리
수집된 모니터링 결과 정리는 모두가 참여한 정기회의에서 진행할 수도 있고,
특정 TF를 구성해 진행할 수도 있겠죠. 핵심은 풍부한 토론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토론 주제는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점, 좋은 점, 개선 방안 등을 다루고,
설문조사의 결과에서 가져올 수 있는 시사점들을 다뤄야겠죠.
결과적으로 주요 개선 사항을 정책 담당자에게 전달 가능한 수준의 기록이 완성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정책 모니터링 결과를 지자체에 직접 전달 가능할까요?
주체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율성과 책임감을 부여받은 청소년참여위원회 이건만
많은 정책들은 실제 수행하는 이해관계자가 있을거라 모니터링 결과의 전달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정책제안서의 ‘근거’에 활용만 하고 끝내실겁니까?
지자체와 임기 시작부터 결정하고 시작하는게 필요하겠죠?